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베스트 주식 (1)] 은행 : '하나은행' ‥ 2분기 순익 49% 늘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은행은 최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하나은행의 영업기반이 견고해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9백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가량 증가했다. 유가증권 처분이익 등 영업외이익이 1천2백6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SK글로벌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2백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무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영업 핵심분야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부문은 예금증가율 둔화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며 "순이자마진이 개선됐고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2천8백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K글로벌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을 49%까지 올려 하반기 추가 적립부담이 현저히 감소될 것"이라며 "신용카드 연체율 하락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은행 주가는 3월초 SK글로벌 사태 후 주채권은행이라는 이유로 7천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악재가 점차 걷히면서 현재 주가는 1만4천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주 우리증권 연구위원은 "SK글로벌 여신에 따른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감소율은 11%로 다른 은행에 비해 SK글로벌 관련 리스크가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다"며 "카드자산이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수익성 정상화가 타은행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가 하나은행 실적의 바닥일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구경회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하나은행의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1만7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그는 "하나은행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지난 99년 이후 평균치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개선된 펀더멘털의 긍정적인 변화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정상적인 이익을 시현할 때 쯤이면 서울은행과의 합병 후 업그레이드된 효과를 주가가 다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영수 한누리증권 수석연구원은 "하나은행의 올해 예상 PBR는 0.79배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고 밸류에이션 할인요인인 높은 레버리지비율도 실적개선과 자산 축소 등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말 하나은행의 순자산가치 추정치를 당초 1만5천8백88원에서 1만7천1백77원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7천8백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李 대통령 질의로까지 번진 STO…커지는 정치권 외풍 [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조각투자(STO) 유통플랫폼 예비인가를 둘러싼 루센트블록 논란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질의로까지 번지면서 금융당국의 독립적 인허가 판단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루센트블록은 자신들이 부당하게 배제됐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청와대와 관계 부처가 공개석상에서 '조정 방안'을 언급하면서 정치권 외풍이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국무회의까지 올라온 루센트블록發 논란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조각투자 허가 문제는 어떻게 하기로 결론냈느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소관의 개별 인허가 사안을 국무회의에서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입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화답했습니다. 김 실장은 "(조각투자 인가 문제는) 금융위 소관"이라면서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도로 토론을 해서 조정 방안을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를 4년 정도 잘 수행했는데 그걸 잘 졸업한다는 것에 의미가 무엇일까가 처음에 정의가 잘 안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향후 규제 샌드박스는 다시 좀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대통령과 김 실장, 한 장관 모두 특정 기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금융위 소관 인허가 사안을 두고 청와대와 중기부가 '조정 방안'까지 언급한 것을 놓고, 금융당국이 정리해온 결론을 정무적으로 다시 손보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업계에서는 한 장관의 발언 역시 '규제 샌드박스를 수행한

    2. 2

      "'오천피' 높다고요? 지레 겁먹어 투자 피하면 기회 놓칩니다"

      “‘5000피(코스피지수 5000선)’가 부담스럽다고요? 지금은 단기간 ‘물릴’ 걸 걱정해 국내 증시 투자를 피할 때가 아닙니다.” 조완제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 1지점장(사진)은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추세를 탈 줄 알아야 투자금을 불릴 수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증권에서 투자컨설팅, 상품전략·개발, 자산관리(WM) 업무를 두루 맡아온 조 지점장은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초고액자산가만 전담해 투자 자문을 하는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 1지점을 이끌고 있다. 이 지점의 가입 ‘최소’ 기준은 자산 규모 1000억원 이상이다. 기업 오너나 기성 기업·스타트업 등을 매각한 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추세 뚜렷한 쪽에 투자해야…자산가들, 건물보다 주식으로” 고액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외 주식을 비롯해 채권·대체투자 상품·부동산 투자, 세무 자문 서비스 등을 아울러 제공한다. 조 지점장은 “시장의 흐름은 한 번 방향이 바뀌면 한동안 그 추세가 유지된다”며 “현재 각종 자산 시장 중에 상승 추세가 가장 뚜렷하게 살아있는 쪽은 단연 국내 증시”라고 말했다. 기업의 수주·수출이 늘어나는 한편, 정부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내 증시는 시총 1·2위를 차지하는 양대 반도체 기업들이 한동안 성과를 낼 전망이고, 정책 방향도 명확한 상황”이라고 했다. “예전이라면 증시 활황기에 신규 상장과 각종 분할 상장이 잇따라 주식 공급이 늘면서 코스피지수가 밀렸을 것”이라며 &ldquo

    3. 3

      "월 300만원 군인연금 받는데 어쩌나"…60대 고민 깊어진 이유

      서울에 사는 68세 A씨는 월 300만원가량인 군인연금과 연간 2000만원대 금융소득으로 노후를 보내고 있다. A씨 부부는 요즘 치솟는 물가에 고민이 깊다. 그런데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해 각종 정책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그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받지 못했고 은퇴소득자 맞춤형 비과세 금융상품에서도 배제됐다”며 “금융소득과 연금이 소득의 전부인데 과도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소득이 전부인데…”금융소득종합과세(금소세)처럼 ‘부의 재분배’를 목적으로 도입된 ‘부자세’가 사실상 ‘중산층 세금’으로 변질되고 있다. 25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금소세 대상자는 2024년 전년 대비 29.5%(9만9134명) 늘어난 43만5380명으로 처음 4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10년 새 네 배 가까이 늘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가계의 자산·소득도 늘었지만 금소세 과세 기준은 13년 넘게 그대로 유지된 영향이다.2006년 3만5924명에 불과하던 금소세 대상자는 매년 증가해 2014년 10만 명, 2023년 30만 명, 2024년 40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 대상자가 폭증한 것은 2021년부터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금소세는 1996년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 과세 기준은 연간 금융소득(부부 합산) 4000만원 초과였다. 2003년부터 부부 합산에서 개인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정치권은 2013년 세수 확대를 이유로 과세 대상자를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로 낮춘 뒤 13년째 유지하고 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이 다른 소득과 합산돼 최고 49.5%(지방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