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 28일 경북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을 전후해 2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이후 계속된 장마와 저온 현상에도 불구, 27일까지 전체 피서객은 모두 11만7천4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6천490명)에 비해 21.6%인 2만920명이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포항 9만310명, 영덕 1만4천500명, 울진 1만2천600명 등이다. 그러나 3개 시.군은 올해 피서객 유치 목표를 160여만명으로 잡고 화장실과 샤워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개.보수 했으나 지금까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 추세를감안할 경우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을 한다해도 당초의 유치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 동해안지역은 바다 수온이 오는 8월 15일 이후 기온이 떨어져 입욕을 못하는 등 사실상 피서철이 끝난다. 하지만 해수욕장 관계자들은 "이번 주 부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계속되면피서객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leey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