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000만원 넘는 아파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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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가 여전히 '나홀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당 가격이 4천만원을 넘어선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중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의 평당 가격이 4천1백2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현재 6억6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으로 개포주공1단지 18평형은 평당 3천9백72만원,잠실주공1단지 15평형 3천9백6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개포주공1단지 17평형(3천9백12만원),개포주공3단지 15평형(3천9백만원),개포주공1단지 16평형(3천8백44만원) 등도 모두 4천만원대에 육박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매매가가 4억5천만원선인 과천시 원문주공3단지 17평형의 평당 가격이 2천6백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과천 재건축단지를 제외하면 광명 철산주공2단지 15평형이 평당 1천9백만원을 기록했으며 하안주공 17평형도 1천8백2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인 것으로 나타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일반 아파트 거래와 큰 대조를 보였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상위권 아파트 대부분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평형이 가격에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거래가가 높게 형성됐다"며 "향후 재건축 아파트도 대지 지분이나 무상지분율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