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정 택지지구 6곳 어떻게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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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28일 새로 지정한 전국 6곳의 택지개발예정지구는 모두 30만평 미만의 중소형 단지이지만 대규모 신도시 예정지와 가까운 곳이 많아 관심을 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신도시 예정지 및 인근 택지지구와 연계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어서 상대적으로 편리한 교통 및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김포 마송·양곡
양곡지구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구래리 일대 25만9천평으로 임대아파트 3천30가구 등 모두 5천6백가구가 건립된다.
김포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김포신도시가 총 5백6만평 규모로 확대되는 셈이다.
마송지구는 통진면 마송·가현·도사리 일대 29만9천평으로 임대주택 3천5백10가구를 포함해 모두 6천2백가구가 들어선다.
이들 두 곳은 서울 도심에서 30㎞,김포시청에서 10㎞ 정도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연장 △48번 국도 확장 △김포고속화도로 등 광역 교통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신도시와 연계해 개발계획 및 시기를 조정하고 신도시 철거민들의 임시 이주단지로도 활용된다.
주변이 농지로 둘러싸인 점을 감안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화성 청계·동지
두 곳 모두 경부고속도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녹지가 많아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계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청계·오산·목리 일대 25만3천평으로 임대아파트 1천2백1가구 등 3천6백가구가 들어선다.
동지지구는 동탄면 장지리 일대 24만5천평이며 임대주택 1천1백47가구를 포함해 모두 3천3백가구가 건립된다.
동탄신도시와 6㎞ 정도 떨어져 있어 광역교통 개선계획 대상에 포함된다.
경부고속도로,국지도 82호 및 23호선 등이 가깝다.
◆대구 죽곡2
대구 달성군 죽곡리 일대 11만7천평으로 임대아파트 9백20가구 등 모두 3천5백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2005년 개통되는 대구지하철 2호선과 대구 도심∼성주를 연결하는 30번 국도가 가깝다.
인근 죽곡지구와 연계해 개발된다.
학교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완비,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구미 구평2
경북 구미시 구평동 일대 6만8천평으로 임대주택 7백80가구를 비롯 2천1백80가구가 건립된다.
구미시청에서 동쪽으로 10㎞ 정도 떨어져 있으며 구미공단의 배후단지로 개발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산업공단 배후단지임을 감안해 공원과 녹지가 충분히 확보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