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는 영화관에서.' 피서철을 맞아 다채로운 영화제들이 영화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화사 백두대간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영화로 꿈꾸는 에로틱 판타지'를 주제로 영화 축제를 마련한다. '감각의 제국''욕망의 모호한 대상''베터 댄 섹스' 등 성과 사랑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 9편이 상영된다. 동해안 피서지에서도 두 개의 영화제가 열린다. 강릉씨네마떼끄는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다음달 14~16일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의 정동초등학교에서 제5회 정동진독립영화제(JIFF5)를 연다. '오디션'(이경미) '오늘이'(이성강)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 등 극ㆍ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19편이 매일 저녁 8시부터 무료로 상영된다. 태백시는 다음달 1~8일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산상 영화축제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