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12.71p(1.8%) 상승한 717.8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1.37p(2.8%) 오른 50.38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엿새만에 50선을 회복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과 프로그램 매수가 맞서며 지수 등락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5억원과 67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1천116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216억원 순매수. 10p 이상 오르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720선(719.21)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그러나 개인들의 지속적 매물 출회로 상승 탄력이 소폭 줄어들었다.한편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연중 2번째 규모인 5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섬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특히 통신(3.0%),기계(2.9%)업의 상승폭이 컸으며 전기전자업도 2.4%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이 5% 남짓 오르며 재차 20만원선을 회복했으며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삼성SDI 등도 강한 상승세를 시현했다.반면 신한지주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물이 출회되며 2% 가량 하락했으며 우리금융,KT&G,신세계 등도 약세권을 맴돌았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의견이 나온 외환카드가 7.4% 올랐으며 대웅제약은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 시판 허가 기대감으로 9% 가량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과 옥션이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NHN,네오위즈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보이며 주도주로 복귀했다.웹젠도 10.5% 상승했으며 삼성전자 LCD라인 신류 조성 기대감으로 우영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금호전기,레이젠,파인디앤씨 등 LCD장비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청구 소식이 전해진 한일이 상한가로 급등했으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자사주 매각 검토 공시로 넷시큐어테크가 막판 급등세를 나타냈다.반면 서울이동통신은 감자 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는 48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68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1개를 포함 60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190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