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마송과 화성 청계 등 전국 6곳 1백24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된다.


특히 김포 양곡지구의 택지지구 지정으로 김포신도시의 규모는 당초 4백80만평에서 5백6만평으로 사실상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서민 주거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김포 양곡ㆍ마송지구, 화성 청계ㆍ동지지구 등 수도권 4곳과 대구 죽곡2지구, 구미 구평2지구 등 지방 2곳을 각각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 곳에는 임대아파트 1만5백88가구를 포함해 2만4천3백8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2005년 분양을 거쳐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지구별 수용 주택은 △김포 양곡 5천6백가구(임대 3천30가구) △김포 마송 6천2백가구(3천5백10가구) △화성 청계 3천6백가구(1천2백1가구) △화성 동지 3천3백가구(1천1백47가구) △대구 죽곡2지구 3천5백가구(9백20가구) △구미 구평2지구 2천1백80가구(7백80가구) 등이다.


특히 김포 양곡지구의 경우 지난 5월 신도시로 지정된 김포지구와 맞닿아 있는데다 개발 구상 및 시기를 신도시와 연계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김포신도시가 30만평 안팎 확대되는 셈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김포 양곡ㆍ마송지구의 경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과 주택 부족 현상을 막고 철거민의 임시 이주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임대주택단지 등을 조기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김포 마송ㆍ양곡, 화성 청계ㆍ동지지구는 지구별 면적이 30만평 미만이어서 광역교통계획수립 의무화 대상은 아니지만 김포 및 화성신도시와 가까워 광역교통개선계획 대상지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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