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파키스탄 미수채권 회수일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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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최근 파키스탄 정부와 3억1천만달러(약 3천7백억원) 규모의 도로공사 미수채권에 대한 회수 일정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미수채권은 대우건설이 지난 92년 착공,97년 11월 준공한 파키스탄 라흐르∼이슬라마바드간 총연장 3백50km의 6차선 고속도로공사에 대한 공사비다.
대우건설은 미수채권 가운데 1억3천만달러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2005년 12월25일까지 매년 7월과 12월에 2천2백만달러씩 6회 균등 분할로 회수하게 된다.
또 1억7천만달러는 2005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6개월마다 2천5백만달러씩 7회에 걸쳐 회수키로 했다.
미회수 원금에 대한 이자는 별도로 받게 된다.
이달 1차 회수금 2천2백만달러 및 이자 86만달러는 이날 파키스탄 중앙은행을 통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파키스탄 고속도로공사 미수채권 회수는 대우의 적극적인 협상과 최근 대외 신뢰회복을 통한 외자유치에 나선 파키스탄 정부의 정책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