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일부 개선 신호가 포착된 반면 확실한 판단을 위해 7월 데이타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29일 골드만 아시아 담당 김선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대비와 전월대비 각각 7.8%와 4.7%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5%와 1.2%를 모두 상회하는 기대이상 수치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 경제에 대해 전환점 통과 여부를 논하는 건 아직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작년 월드컵기간과 자동차 분규에 따른 연간 증가율이라는 점과 부산파업에 따른 수출 부담이 반영된 전달과의 비교임을 감안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5~6월 산업생산을 묶어서 비교할 경우 연간대비 2.8% 증가율로 4월의 연간대비 증가율 1.9%보다 개선되나 6월 한달치 7.8%보다는 증가율 모멘텀이 훨씬 낮아진다고 진단했다.월간대비로도 묶어서 비교하면 비슷한 결과. 김선배 경제분석가는 "6월 산업활동에서 일부 개선은 분명히 포착됐으나 7월 데이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