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생활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세계 주요 도시중 19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22위)보다 3단계 높아진 수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연구소인 EIU는 28일 "세계 1백50여 주요 도시의 생활비 수준(달러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유로화 강세로 파리 등 유럽도시들의 생활비는 크게 늘어난 반면 달러 및 위안화 약세로 미국과 중국 도시의 생활비는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 생활비 순위가 올라간 것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로 작년에 이어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