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했다. 2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급등한 연 4.68%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10%포인트 상승한 연 5.94%를 기록했다. 한경KIS로이터 지수는 0.14포인트 떨어진 103.04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날 미국 재무부가 향후 국채발행 물량을 크게 늘릴 것이란 소식으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여기에다 국내 산업생산지표가 이날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채권수익률의 오름세는 더 강해졌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전 연 4.67%에 마감된 뒤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장중 3년만기 국고채는 간간이 4.69%에 거래가 되면서 4.7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가는 거래소시장에서는 오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락세를 보여 채권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