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1.4분기 세계 LCD TV시장에서 샤프에 이어 2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10인치 이상 LCD TV 출하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47%, 1년 전에 비해서는 223% 늘어난 73만4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삼성전자는 전체 LCD TV시장의 43%를 차지한 샤프에 이어 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20%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니는 18%의 성장률에6.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22%의 성장률을 기록한 샤프는 시장점유율이 52%에서 43%로 낮아졌으며 소니도8%에서 6.4%로 축소됐으나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부문별로 삼성전자는 순수 LCD TV시장에서 9.5%의 점유율로 2위에 랭크됐으나 MFMs(Multi-function monitors)/CE채널 부문과 MFMs/IT채널 부문에서는 각각 48%와 51%를 차지, 1위에 올랐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 2.4분기 LCD TV 출하가 작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각각 224%와 20% 증가한 88만2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