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동아시아 성장치 상향 조정…5.3%서 5.6%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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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비교적 단기간에 종결돼 올 동아시아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5.3%에서 5.6%로 상향 조정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6.3%에 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ADB는 지난 5월 사스 확산에 따른 동아시아 경제활동의 둔화를 이유로 이 지역의 올 경제성장률을 5.3%로 전망했으며,사스가 하반기까지 장기화되면 4.7%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5%로 가장 높고,싱가포르가 1.2%로 가장 낮았다.
또 베트남 6.9%,라오스 6.0%,캄보디아 5.0%,태국 4.5%,말레이시아 3.9%,필리핀 3.8%,인도네시아 3.5%,한국 3.3% 등으로 예측됐다.
ADB는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배경으로 △이라크전 종전 후 배럴당 30달러선에서 안정된 국제유가 △사스 조기 종결로 동아시아 경제활동 활성화 △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일본경제 회복 등을 꼽았다.
이와사키 요시히로 ADB 지역경제조사실장은 "7월 중순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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