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들이 제13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단식 8번 시드의 이현일(김천시청)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체코의 얀 본드라를 36분만에 2-0(15-6,15-8)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 13번 시드의 손승모(밀양시청)는 인도네시아의 복병 말리브 마이나키를 역시 2-0(15-2,15-6)으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간판 김경란(대교눈높이)이 스웨덴의 사라 페르손을 2-0(13-11,11-4)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는 중국의 쳉보-장지옌조를 2-0(15-11,15-12)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