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소각 코스닥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15% 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익소각 공시일 전일부터 소각일까지 주가가 평균 15.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종합지수 상승률대비 13.6%p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익 소각이란 배당할 이익으로 발행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감자소각과 달리 자본금 변동이 없다.지난 2001년 3월 거래법 개정으로 올 상반기까지 총 24건의 이익 소각이 시도됐다고 코스닥증권은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이익 소각 결의내용을 공시한 24건중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18건이며 이중 초과수익을 낸 종목은 16개에 달해 주가에 긍정적이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VK가 93.7%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삼현철강(+25.5%p),한통데이타(+21.7%p),세아메탈(+20.1%p) 등이 높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