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의 마지막 공동주택지가 월드건설에 돌아갔다. 이 사업지는 '주택업계의 로또'로 불릴 만큼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월드건설은 지난달 23일 실시된 추첨에서 공공택지 공급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이 땅을 차지했다. 분양신청서를 낸 업체만도 4백48개사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업체들이 당첨을 바랐지만 공개추첨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며 "택지지구의 경우 주택용지 확보가 곧 사업 성공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박이 터진 셈"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내년 초 이곳에서 20∼30평형대 아파트 3백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