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생산기술 노하우를 중국에 수출한다. SK㈜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베이석화(華北石化)와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주요 운영기술 중 하나인 '설비위험도 검사'(R.B.I.)의 기술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업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SK㈜는 오는 9월 초 화베이석화의 공장기술자들을 울산공장으로 초청,2주일간 교육한 뒤 9월말에는 화베이석화 공장에 SK 기술진을 파견해 총 5개월동안 기술교육과 시스템 구축,업무절차 표준화 등의 지원업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비위험도검사는 공장의 설비마다 위험도의 등급에 차등을 주도록 해 설비관리에 대한 신뢰도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술이다. 베이징시와 허베이(河北)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화베이석화는 사이노펙(SINOPEC)과 함께 중국 양대 석유화학공업 그룹의 하나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계열사로 하루 원유처리량 6만배럴,화학제품 연간 생산량 10만t 규모의 공장을 소유한 정유·석유화학회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