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이 동신특강 기흥공장을 인수,국내 최대 컬러강판 생산업체로 올라선다. 동국제강그룹은 계열사인 유니온코팅㈜이 지난달 29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동신특강 기흥공장 경매에서 3백63억원으로 단독 입찰,낙찰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유니온코팅은 9월 중순까지 잔금을 납입한 후 소유권을 이전받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신특강 기흥공장은 연간 19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컬러강판 생산라인 3기를 갖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동신특강 인수가 마무리되면 계열사인 연합철강의 컬러강판 생산능력 30만t을 합해 총 49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국내 최대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컬러강판은 건축 내외장재,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유니온코팅은 동국제강그룹 계열사인 동국제강(47%)과 연합철강(47%),동국통운(5%),국제종합기계(1%) 등이 지난 4월 2백1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