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게임업체인 샨다는 액토즈소프트와 분쟁 해결을 위해 합의할 용의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샨다는 그동안 중국 최고의 인기 온라인게임인 '미르의 전설2'를 서비스해왔으나 판권을 갖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에 제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 분쟁을 겪어왔다. 천톈차오 샨다 사장은 이날 "지금까지 액토즈측에 지급하지 않은 1천만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미지급금으로 처리해놓았다"며 "신의를 보이기 위해 액토즈를 대신해 중국 세관당국에 로열티의 10%에 해당하는 세금까지 대납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열티 지급을 잠시 보류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한우덕·박영태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