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 경쟁력의 구조정 손실이 나타날 것으로 평가하고 정부가 내수 성장 잠재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31일 모건은 세계적 경기 싸이클 반전과 중국의 사스회복이 하반기 수출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여지나 신용버블 수축과정이 국내 수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7월 소비자물가가 0.1% 하락하며 다가올 경기회복을 확실히 하기 위한 추가적 통화완화 정책 여지를 만들어 주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장기적으로 아시아 역내 경쟁 구도 변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구조적 경쟁력 상실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통화와 환율정책의 효과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제조업 자본지출 약세를 예상한 가운데 정부가 내수 성장 잠재력 개선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