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서울에 주둔하고 있는 7천명의 미군 중 6천명은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되지만 1천명은 서울에 남아 유엔사령부,한·미연합사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계포럼에서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 안보협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20년 전에는 서울에 7천명의 병력을 주둔시켜도 됐지만 오늘날 수도에 그만큼 주둔시킬 필요도 없다"며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거리에서도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