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가 '자회사' 덕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5∼31일까지 5일간 21%나 뛰었다. 이날 약보합세로 마감(2천원)되긴 했지만 거래(3백10만주)가 급증하며 장중 한때 11%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강세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자회사 엔터기술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휴대용 노래반주기 업체인 엔터기술이 증권사 추천 및 외국인 매수로 초강세를 보이자 대주주인 시공테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공테크는 엔터기술 지분 6.5%를 갖고있으며 박기석 사장이 양사의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있다. 그러나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초 1천원대이던 시공테크 주가가 엔터기술의 코스닥 등록을 재료로 최근 2배 이상 올랐다"며 신중한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