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급등세(채권가격 급락세)로 돌아섰다. 1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급등한 연 4.75%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14% 상승한 연 6.01%를 기록했다.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15%로 전날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금리 급등 원인은 경기지표 호전에 따라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2·4분기 국내총생산(GDP)등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며 발표되자 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43%까지 올랐다. 국내 채권금리도 수직상승으로 출발했다. 또 정부가 전날 3년만기 외평채 1조원 어치를 입찰하겠다고 밝힌 것도 수급 우려를 제기하며 금리 상승세를 부추겼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강화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오전장에서 4.70%에 마감된 뒤에도 오름세를 지속,결국 4.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