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인터넷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이에 따라 시큐어소프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제로'(0)가 됐다. 1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1일 시큐어소프트 6만4천여주를 처분,이 회사 지분을 모두 없앴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까지만 해도 시큐어소프트 지분을 5.59%(60만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10일 연속 순매도,보유주식을 모두 팔았다. 증권업계에서는 한때 시큐어소프트의 최대주주였던 QP홀딩스가 보유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QP홀딩스는 지난달 3일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시큐어소프트 지분 10.26%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었다. QP홀딩스는 그러나 지난달 21일 보유지분을 장내 매각해 지분율이 5.59%로 줄었다. 이에 따라 종전 최대주주였던 아이엠엠창업투자(6.47%)가 다시 시큐어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