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회복 빨라질듯 .. 실업률 하락세 반전.제조업지수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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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1일 지난 7월 실업률이 6.2%를 기록,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률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도 모두 전달 보다 개선돼 올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던 미국 실업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기업들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감원 폭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전체 고용자(농업부문제외)수는 6월보다 4만4천명이 줄어,고용시장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있다.
연초 5.7%에서 출발한 미국의 실업률은 이라크전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영향 등으로 6월에 6.4%에 달하며 199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미국인들의 소비심리를 냉각시키면서 경기회복을 지연시켜 왔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7월 제조업지수가 51.8을 기록,5개월만에 다시 5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조업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또 미시간대학은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가 90.9로 전달의 89.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소비자들이 경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