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일 스마트폰으로 환자 진료정보 등을 처리하는 '모바일 병원'서비스를 삼성서울병원에 구축해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바일 병원은 구내 무선교환기에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의료진이 스마트폰으로 중앙컴퓨터에 접속해 진료기록 등 각종 정보를 병원 안팎에서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회진 등 업무를 보면서 아무 때나 환자 정보와 검사결과,처방내역,간호기록,병원내 의약품 정보 등 의료관련 모든 정보를 곧바로 찾아볼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지게 된다. 또 병원 자체망과 장비를 설치하는 대신 KT와 KTF의 공중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투자 부담이 없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