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본격적인 축제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충주댐 조정지호에서 `2003 충주 호수축제'가 열린것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각종 축제가 이어져 전국의 관광객을 손짓하고 있다. 호수축제는 10일까지 수상스키와 핀 수영, 물 축구 등 다양한 수상레저 경기 및강습회가 열리고 16일에는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충주의 복숭아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한 복숭아 축제가 벌어진다. 특히 올해 문화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6회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9월 30일 충주체육관 광장과 수안보 및 앙성온천 일원에서 개막된다. 1주일간 계속될 이 축제에는 세계 35개국, 50여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화려하고진기한 각종 무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또 10월에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충주 사과축제와 밤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이들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접목하기 위해 대외 홍보와 함께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