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전망 더없이 화창.' 전반적인 경기부진속에서도 인터넷몰만큼은 성장전망이 장밋빛 일색이다. '파죽지세'라는 말이 합당할 정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총규모는 1백77조8천1백억원.전년보다 49.4% 늘었다. 특히 기업·소비자 거래는 전년보다 95.5%라는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이버 쇼핑몰의 경우 거래액은 6조2백99억원.1년새 80.2%나 늘었다. 이중 순수 온라인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41.5%에서 지난해에는 32.7%로 떨어졌다. 반면 온-오프 병행업체의 비중은 58.5%에서 67.3%로 올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가 온라인 비즈니스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가전·전자·통신기기(18.5%),컴퓨터 및 주변기기(14.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생활·자동차용품(11.8%),의류·패션상품(8.9%),화장품·향수(4.6%) 등이 2백%대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올리면서 사이버 쇼핑몰의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부상했다. 올 상반기 통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4분기 통계와 업계 전망 등을 미루면 지난해의 성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터넷몰 시장은 홈쇼핑군(LG이숍 CJ몰),대기업군(한솔CSN SK디투디 삼성몰),백화점군(롯데닷컴 신세계닷컴),포털군(다음쇼핑 네이버몰 엠파스몰),독립군(인터파크)등으로 진영이 짜여 있다. 홈쇼핑군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독립군과 대기업군 포털군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