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 업계가 올해 총 6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4일 전망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와 이라크전쟁의 여파로 지난 상반기 중 국제 여객기 이용객이 절반으로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스는 세계 항공업계에 40억달러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IATA는 하반기에 상반기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겠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