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 2개 점포를 열고 한국에 진출한 미국의 배달 전문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올해 안에 5개,4년 내에 90개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파파존스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PJI(파파존스인터내셔날)코리아 조용권 사장은 5일 "피자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추가로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며 "사업이 자리를 잡는 대로 제한적으로 가맹점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미 형성된 파이(시장)를 나눠 먹으려고 파파존스 브랜드를 들여온 것은 아니다"라면서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시장을 키우는 '피자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배달 전문 피자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파파존스는 미국 3대 피자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세계적으로 3천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울 압구정동과 가락동에 1,2호점을 열었다. 조 사장은 "파파존스의 경쟁력은 맛에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재료인 토마토소스는 농장에서 수확한 지 6시간 안에 제품화하고 1백% 천연치즈와 순 쇠고기를 재료로 사용하며 뜨끈뜨끈한 상태로 피자를 배달해주는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파파존스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성적이 오른 학생에게 1만8천9백원짜리 피자를 공짜로 주는 '일취월장 페스티벌'을 벌인다. 1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중간고사 때보다 평균 1점 이상 오른 중·고생이 대상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