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기간에 내부자들은 팔았다 .. 2분기 거래소 15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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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및 임직원 등 내부자들이 자사주 취득기간을 이용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내부자매매 조사업체인 아이스코어(www.iscore.co.kr)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거래소에서 자사주 취득기간 중 내부자 거래(장외거래 제외)가 이뤄진 기업은 모두 37개며 이 가운데 15개사에서 2백19억원 규모의 내부자 매도가 발생했다.
나머지 22개 기업에서는 1백41억원을 매수,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한 기업의 내부자는 자사주 취득기간인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63억8천만원어치의 자기 회사 주식을 내다팔아 2분기 중 가장 큰 규모의 '자사주 취득기간 중 매도'를 기록했다.
이 시기는 이 업체 주가가 2분기에 기록했던 저점에서 1백% 이상 상승한 시점이었다.
코스닥 역시 자사주 취득기간 중 내부자 매도금액이 2백19억7천만원(26개 기업)으로 매수금액 1백89억8천만원(23개)을 30억원 가량 웃돌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