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부르면 전화가 걸린다..삼성전자, 음성인식 카메라폰 美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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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카메라폰을 미국시장에 내놓았다.
휴대기기용 음성인식 응용프로그램 분야 선발업체인 미국 보이스 시그널 테크놀로지스는 4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최첨단 음성인식 전화번호부가 내장된 카메라폰의 상용화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삼성전자는 카메라폰인 'SPH-a600'과 보이스 시그널의 음성신호응용 프로그램을 완전 통합했으며 이날부터 미국 전역의 스프린트 소매점에서 이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은 이 카메라폰의 전화번호부에 입력돼 있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으며 이름이 등록돼 있지 않더라도 전화번호(숫자)를 말하면 상대방과 연결된다.
이로써 양사는 음성인식을 활용, 더욱 개선된 인터페이스(조작환경)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무선터미널 사업부의 피터 스카르진스키 선임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이제 맵시있고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생생한 목소리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이동통신 단말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