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성공의 열쇠..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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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c.Oberlin@boeing.com
국제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열쇠가 되는 것은 여러 요소가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어다.
오랫동안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 사람으로서 나는 외국어를 잘 구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한국사람이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한국이 이렇게 빨리 경제성장을 한 이유는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들을 습득해 왔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아시아 허브가 되려면 더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외국어는 어릴 때부터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사업을 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와 신뢰라고 말한다.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바로 융통성이다.
모든 문제에는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내 직위가 동료와 스스로에게 힘이 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공하려는 사람은 다른 측면에서도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그 속에 내재된 의미를 알게 되면 또 다른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한발 물러서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부른다.
외국인이 문화가 다른 환경,특히 한국에서 사업을 할 때 융통성은 성공의 열쇠가 된다.
이는 외국기업과 함께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한국 사업가에게도 적용된다.
같은 사물을 볼 때 다른 견해와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하고 앞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조화롭게 일을 하거나 사업을 마무리하거나 상품을 사고 파는 등의 거래에서 모두에게 공통된 목표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한다.
양측 모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공통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되길 바란다.
한국인들은 앞을 내다보고 그 날을 대비해 외국어를 배우고,여러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