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시설자금 지원 규모를 2천억원 늘리는 등의 특례조치를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신보는 설비투자를 늘리기 위해 올 보증 지원 목표액을 당초 2조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시설 완공 후에도 보증비율을 1백%로 유지키로 했다. 종전에는 시설이 완공되면 보증 비율이 90%로 낮아져 나머지 10%에 대해 기업이 담보를 추가로 제공해야 했다. 신보는 이와함께 지점장 전결 한도도 30억원에서 최고 1백억원까지 높이고 보증금액 5억원 이상이면 보증료를 분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신보도 이날 시설 완공 후의 보증 비율을 90%에서 1백%로 올리는 등 시설투자 활성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야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