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생산자물가(도매물가)가 4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장마의 영향으로 6월보다 평균 0.2% 올라 지난 3월(1.0%) 이후 처음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보통 1∼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앞으로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경우 하반기 물가를 안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