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현대종합상사를 비롯한 11개 상장기업이 주가 및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 외에 건영 대호 동신 진도 한국합섬 한일합섬 한창 효성기계공업 휴닉스 등 10개사는 최근 주가가 액면가의 20%를 밑돌고 있는 이유로,범양식품은 최근 시가총액이 25억원을 밑돌고 있어 관리종목 지정이 예고됐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르면 보통주의 종가가 액면가의 20% 미만이거나 시가총액이 25억원 미만인 상태로 30일(거래일 기준) 동안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따라서 이들 11개 종목은 이달 12일까지도 규정에서 정한 수준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만약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이 되는 시점인 오는 11월11일까지도 같은 상황이 10일 연속 이어지거나 누적일수로 20일이상 될 경우에는 상장폐지된다. 한편 대호 진도 한창 현대종합상사 효성기계공업 등은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자를 진행하고 있다. 범양식품은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