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5일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과 관련,"과다 접대를 받고 언론 보도 이후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부분 등은 잘못이어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 "민정1·사정 비서관실이 검찰 및 수사관 출신 조사관을 합동으로 투입,관계자 전원을 만나 진술을 듣고 현장조사했다." -지난달 초 1차 조사가 부실했다는데. "당시에는 양 실장이 사건 비호 및 청탁 등 비리에 개입했거나 개입할 가능성을 중점 조사했다. 술값 및 참석자 등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동창 정모씨가 참석한 배경은. "다른 곳에 있다가 '청와대 부속실장이 왔으니 인사라도 하지 않겠느냐'고 해 뒤늦게 참석했다." -'몰카' 의혹에 대한 조사는. "이런저런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어 검찰 수사에 맡겼다." -업계간 알력으로 보나. "'정치적 음모'에 대해서는 근거를 찾지 못했고 지나친 억측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