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베개'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지부 오원배 부지부장은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국화베개 9개를 선물하며 일부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청와대 자체조사결과 밝혀졌기 때문이다. 양 실장은 베개 9개중 2개는 집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7개는 대통령에게 건네지 못하고 청와대 관저 창고에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화베개는 국화의 일종인 야생 감국 꽃잎 1천여개를 말려 베개 속에 넣은 제품.감국은 한방에서 열을 가라앉히고 원인 불명의 두통을 없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눈알이 빠질 듯이 아프면서 눈물이 나오는 스트레스 증상이나 고혈압 중풍에 좋다는 것. 국화베개는 향기요법 제품으로 개당 4만원씩에 팔리고 있다. 충북 청원군 화훼단지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