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6일 "국무총리의 금년도 상반기 업무추진비를 이른 시일내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낮 삼청동 공관에서 부.처.청을 포함한 52개 행정기관의 정보공개책임관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처별 행정정보 공개 활성화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업무추진비 공개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이처럼 말하고 각 기관이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 총리는 "행정정보 공개에 워낙 새로 시작하는 일이 많고 부처별 특성이 달라여러분의 애로가 많을 것"이라면서도 "행정을 자발적, 주기적, 능동적으로 공개해야 국민이 참여하게 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했을때 정책에 추진력과 탄력이 붙는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 비서실은 총리의 연간 업무추진비 9억여원 가운데 고 총리 취임후인지난 2월말부터 6월까지의 집행내역을 이달중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행정자치부의 정보공개 추진현황 보고, 문화관광부의 추진사례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정보공개 실무에 대한 참석자 토론도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