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월간 경제동향'에서 전반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어가는 것으로 진단했다. KDI는 6월 생산과 출하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재고 증가세 둔화가 나타나며 향후 생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경제 회복 조짐등 선진국 경기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있으며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IT중심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