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한국합섬 휴닉스 건영 동신 등 5개 상장사가 오는 12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거래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 주가는 최근 액면가 대비 20% 미만에 머물러 관리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으나 해소 시한인 12일까지 이 요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합섬은 주가가 액면가(5천원) 대비 3.5% 수준(5일 종가 기준)에 불과한 상태이지만 회사측으로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주식 분포요건 미달(소액주주 지분비율 10% 미만)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건영도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주식병합을 위한 심의 및 결의를 12일로 연기한 상태여서 사실상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하다. 자본 전액잠식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돼 있는 한국합섬과 동신,휴닉스도 12일까지 주가미달 해소요건을 맞추기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후 10일 연속 주가미달 상태가 지속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된다"며 "이들 업체중 일부는 상장폐지까지 우려된 상태여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