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특검 '수사 영향' 언급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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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송두환 특별검사가 6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송 특검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정 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유지가 남은 이들에게 잘 전해져서 고인의 뜻처럼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잘 진행되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수사가 정몽헌 회장의 죽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그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유족들의 통절한 아픔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대답했다.
정몽헌 회장에 대해서는 "잠시나마 대화를 나눠봤지만 소탈하고 가식없는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