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사협상 타결 안팎] 재계 "산업전반에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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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단체는 6일 성명을 내고 현대자동차 임단협 합의와 관련,부정적인 영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성명에서 "노조의 동의 없이는 신차종 개발, 사업 확장ㆍ합병ㆍ분리ㆍ양도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사실상 경영 주요사항에 관해 노조의 거부권을 인정한 이번 합의는 주주 경영권의 본질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파업기간에 대해 생산성 향상 격려금 명목으로 임금을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무노동ㆍ무임금 원칙도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경영권 침해 조항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독소적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또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 40시간제 시행은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을 앗아감으로써 장래의 일자리 감축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