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의 금리가 연 5.25%에서 4.75%로 0.5%포인트 내린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관장하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는 대출금리를 이번 2학기분부터 연 4.75%로 낮출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은행의 대출 운용금리 연 9.5%중 정부가 4.25%를 부담해 학생이 5.25%의 이자를 내야 했으나 정부가 4.75%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학생부담을 0.5%포인트 줄여 주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미 집행된 2학기 학자금 대출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부지원 학자금대출 규모는 총 7천7백60억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