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경영간부(리더) 양성을 위한 '맞춤식' 새 인사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새 인사제도는 회사 운영의 중추역을 맡을 사장 및 부사장,임원,부장 등 3개 직급별로 후보자를 뽑아 경영능력 향상에 필요한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게 그 골자다. 이는 급변하는 국내외 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간부 사원을 뽑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국내 사업부에만 근무해 해외 경험이 없을 경우 파견근무를 시킨다든지,이론 교육을 위해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해 주는 등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이란 것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우선 3∼5년 뒤에 부장급이 될 인재 50여명을 뽑아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후보자는 임원회의에서 선발하며 생산 판매 개발 등 사업부별로 인원이 골고루 할당된다. 대상자 선정 때 연령 제한은 없으며 경영 자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중 임원 대상자를 뽑는 데 이어 내년에는 임원과 사장급 후보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