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수출액 사상 최대..48억8천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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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 정보기술(IT)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부는 IT수출입 실적을 집계한 결과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7월 중 수출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48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월별 수출액으로 사상 최대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0년 10월의 47억4천만달러였다.
이에 비해 수입은 26.5% 증가한 32억6천만달러에 머물러 IT부문 무역수지 흑자도 올들어 최대규모인 16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정통부는 수출실적 호조와 관련,"중국과 동남아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소멸단계에 접어들었고 월중 조업일수가 24.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가 늘어난데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지난해 동기보다 53%,전달보다 15.6% 늘어난 10억7천만달러에 달해 사스의 여파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는 최근 D램 가격 상승과 사스 소멸에 따른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로 18.2% 늘어난 16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