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오이 알로에 등 야채를 원료로 만든 마사지용 팩 '셀 얼라이브'를 내놨다. 또 화장품 코너에서 팔지 않고 야채 코너에서 팔기로 했다. CJ측은 야채로 만든 제품이라서 식물세포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연성분을 잘 보존하기 위해 냉장 상태(적정온도 섭씨 4∼10도)로 유통하며 백화점 할인점의 야채 코너에서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CJ 내부적으로도 생활용품 관련 부서가 아닌 '식품 뉴 카테고리팀'에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이 팀은 지난해 비만을 억제해준다는 음료 '팻다운'과 한라산 공기를 담은 '내추럴에어'를 내놓아 화제가 됐던 부서다. '셀 얼라이브 팩'은 오이 알로에 레몬 등 3가지가 있다. 가격은 각각 6천3백원,6천9백원,7천7백원이다. 제품은 얼굴 모양의 흰색 종이 형태로 되어 있다. 얼굴을 씻고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한 뒤 20∼30분 정도 붙였다 떼내면 된다. CJ 관계자는 "천연 성분을 사용해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떼어낸 뒤 따로 세안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