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신한은행 부회장(전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또 최영휘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이 조흥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의 이사회(7명)에 신한지주 인사 2명이 포함되게 됐다. 조흥은행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이사회를 개편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당초 7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반발을 고려,8일로 연기했다. 이날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최영휘 사장은 최동수 전 부행장의 행장 내정에 반발하는 조흥은행 노조를 만나 배경 등을 설명하고 이들을 설득했다. 조흥은행 노조는 그러나 "최 행장 내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