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컴퍼니-(2) 소비산업] 생활용품 : 애경산업‥치약시장 20%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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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사장 안용찬)의 올 매출 목표는 3천4백억원으로 지난 해(3천2백20억원)보다 약 5.5% 높다.
불황 속에서도 이런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꾸준히 직원 교육에 대해 투자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유통매장에서는 각 분야의 빅 브랜드 2∼3개만 취급하는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여러개 브랜드로 힘을 분산시키는 것보다 핵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강한 브랜드를 정해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분야에선 국내 어느 곳보다도 많은 히트 브랜드를 갖고 있다.
주방세제 세탁세제 치약 등 부문에 '간판' 격인 브랜드가 여러개 된다.
주방세제 부문에 '트리오'와 순한세제'순샘' 고농축 세제'한방울',세탁세제 부문의 '스파크'와 삶은 효과 세제 '퍼펙트 하나로' 등이 그것.
최근엔 치약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덴탈크리닉 2080'과 '비타덴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애경의 치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중반 18% 선에서 최근 21%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현재의 빅 브랜드가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이미 8년 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미국 현지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5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선발하며 3개월간 어학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교육비를 지원하는 한편 2000년에는 사내 MBA 과정까지 개설할 정도로 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어학을 공부할 경우 1인당 연간 1백만원 씩 지원할 만큼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