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컴퍼니-(2) 소비산업] 화장품 : 코리아나ㆍ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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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유통구조와 조직 정비에 전념하느라 외부에는 조용한 모습만을 보였던 코리아나화장품은 가을부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예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이 올 초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자사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던 직접판매 시장에 경쟁업체들이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가 뜸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반기에 내놓은 신제품은 미백제품 '엔시아 화이트' 시리즈가 유일하다.
하지만 최근 회사측은 "가을 이후로도 유통망과 조직 정비는 꾸준히 해나가겠지만 마케팅에 있어서는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에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판매될 한방화장품을 내놓으면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을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한불화장품은 지난 몇년 간 지속하고 있는 브랜드 다변화 전략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전문점 시장은 중가 브랜드 '바탕'과 고가 기능성 브랜드 'ICS'로 이원화해 운영 중이고 방문판매와 직접판매 부문에도 각기 다른 브랜드를 두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또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와의 라이선스 사업을 위해서는 별도 자회사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999년에는 독일 브랜드 에스까다와 제휴,에스까다코스메틱을 만들어 에스까다화장품을 시판하고 있고 2001년에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제휴,패션코스메틱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2002년 1천4백7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와 별도로 에스까다 브랜드에서 2백60억원,앙드레 김 브랜드로는 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안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